2012/02/18 09:56

제1나선팔의 여러분. 솔직히 여러분이 돈많고 권력있다면 이런 게임 하겠습니까. 차라리 그 돈으로 여러분은 간다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거의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는 부유한 곳들로 여행가 떵떵거리며 놀겠지요.


결국 여러분 모두도 저희와 같은 가난하고 힘없는 소시민이란 것입니다.


그런대 여러분, 신기한 것은 바로 저희가 이 게임 안에서도 소시민이란 것입니다. 마치 좋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나는 운을 가진 것처럼 좋은 자리에서 태어나는 운을 가진 자들과, 하루라도 먼저해 건물 하나라도 많이 올린 자들과, 새시해서 이미 어떻게 해야할지 노하우를 가진 자들에게 치이고 치여 피말리는 경쟁을 끊임없이 지면서 하고 있지요.


솔직히 너무하지 않습니까? 왜 깝깝한 현실의 제약을 게임에서도 느껴야 합니까? 그들은 자신이 불평했던 있는 자들의 억압을, 가진 자가 되자 더 심하게 휘두르는 자들일 뿐인대, 어째서 그들에게 힘들게 일군 행성을 빼앗겨야만 하는 것입니까. 저희가 대체 뭘 잘못 했는대요! 그저 살고자 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이 참전하지 않는 것은 너무 멀다는 핑계로 이 전쟁에서 발빼보려는 속셈이 아닙니까? 여러분이 보기에 이 전쟁은 시작 전부터 아타락이 이긴 것이고, 그렇기에 그냥 멀리서 구경이나 하며 팝콘이나 먹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이시겠지요.


죄송하지만, 그 생각은 틀려도 한참 틀린 생각입니다. 그 오류가 어떤 것인지를 정정해주기 위해, 한번 이런 생각을 해보라고 말씀드려보지요.


여러분이 만약, 주변은 모두 만점 이만점인대 홀로 슈지 3개 버프로 오만점 달려가는 인간이고, 주변에는 자신만 따르는 제국원들이 우글거린다면, 신나게 쎄쎄쎄하면서 영농을 하실 것입니까? 아니면 함대를 이끌고 눈에 닿는 곳을 점령하실 것입니까. 아마 조금만 생각해보셔도 답은 나오겠지요.


전쟁입니다. 그리고 아타락은 도피성 가입 안받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결국 여러분 모두는 전쟁이 발발한 지금, 같이 싸워서 이길 가능성을 선택하거나, 며칠 더 늦게 흩어져서 죽거나 이 둘의 선택지만을 가지고 있단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행성또한 위험에 놓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불가침이라서 안된다고요? 이미 아타락이 알박기로 불가침하고도 전쟁을 준비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들은 불가침이든 뭐든 신경 전혀 안써요. 불가침이면 오히려 전쟁 준비를 오랫동안 해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라할 뿐이죠.


이쯤 되면 좀 화가 나시지 않습니까? 행성 잘 키우고 있는대 갑자기 왠 돼지놈이 함대를 이끌고 와서 그 모두를 불태울 상황에 놓이게 됬습니다. 당신은 그 돼지놈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자원모아 만든 모든 것들이 날아가게 생긴 것이지요. 화가 안나면 당신은 호구이거나 예수의 환생입니다.


여러분, 저는 말이지요 그놈들의 행성을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행성에 그런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메일로 ^^ 기분 어떠심? 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보내서 멘붕도 시켜버리고 싶습니다. 통쾌하겠지요? 하지만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필요합니다. 한명한명은 집중해서 함대 보내면 그저 먹이일 뿐이지만, 뭉치면 힘이 되거든요. 


저희와 함께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듀크탱크님에게 메일을 보내주십시요. 거리가 백파섹 넘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럼 걍 전투기 한대로 단거 스킨이나 만들어 보내세요!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님에게 백번은 감사드릴테니까요.


억압과 한판 붙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