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4 22:01

2편에서의 통수는 맛뵈기고.. 본격적으로 내가 했던 나쁜 짓들이 나올꺼야. 


구 마이크로 인터렉티브의 한쪽 코어만 가지고서 제국을 차린 내겐 할 일이 엄청나게 많았어. 우선 "무진장 대하기 껄끄러워진" 애퍼처 사이언스 제국과 접하고 있단게 첫번째고. 두번째로는 남쪽의 RGRONG 제국의 세가 엄청나게 강했단 거야. 게다가 바깥 나선팔쪽으로 돌려보니 PR 제국의 코어가 확고하게 자리잡혀있었지.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3개 제국에 압살당할 위치였어.

결국 '나선팔 넘어 슈지만 채가야지 ㅎㅎ' 라는, 내가 일반제국원일때 세웠던 얄팍한 목표는 이렇게 수정되었어.

"쓰바. 몇파섹을 건너건 간에 외곽쪽 폴라리스 랩소디 코어를 다 새시시켜버리거나 회유시켜야한다."

그 결과가 총 연장 거리 70파섹에 달하는 징검다리야. 외곽 나선팔에서 나는 슈지 하나 먹은것 외엔 '전부' 징검다리만을 목적으로 행성을 점령했고, 그걸 기반으로 PR 제국 코어를 빠르게 잠식해나갔지. 

물론 이러는 동안에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냥 제국 초대를 뿌리다가 누구였는지 이름은 까먹었는데 여튼, 라이트 유저 둘이 자유행성동먱 제국에 가입했어.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당시 PR 제국 소속이었던 분들에게 공격을 받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 여기까진 좋아. 근데 계속 징징대는거야. 쓰바 황제라는 사람은 복구비를 길에다 철철철 뿌려가면서 30파섹 너머에서 열심히 건너가고 있는데 말이지.

나는 생각했어. '아 쓰바 저 징징이들 데리고 가봐야 무슨 이익이 있을까? 몇번 하다가 안되면 현게타겠지.' 그리고서 공격중인 PR 제국 제국원들에게 최후통첩을 했어.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쟤 죽이건말건 신경 안 쓴다. 쟤 행성 점령해버리고 자유행성동먱으로 올래? 아니면 나한테 쥬글래?" 한 마디로 자기 제국원을 제국 황제가 버리고서 PR 제국원들에게 그들을 가지고 딜을 한 거야. 물론 이 딜은 비밀에 부쳐졌고 또한 딜은 성립되어 PR 코어를 완벽하게 잠식하는데 성공했지. 결국, 그 당시 PR 제국원들이 현재는 자유행성동먱 제국의 중추가 되어 든든히 제국을 지켜주시고 있어. 

아. 나선팔 건너에 PR이 또 코어 만들었던데 긴장해라. 내 함대 나선팔 넘어가시는 분들한테 다 넘겨주고 갈거다. ㅎㅎ 메시어, 율리안민츠 해봐야 도합 80만점인데, 함대점수로만 따져서 45만점 정도 되는 함대를 그분들한테 줄거다.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제국원들 불쌍하면 자유행성동맹으로 넘어가라고 하등가. 이제 그쉴 풀렸더라. ㅎㅎ


뭐 이런 식으로 '내 제국원'을 팔아먹어가면서까지 제국이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코어를 구축했어. 동시에 Sohnen님이 나선팔을 건너 이쪽 코어로 오고 있는 애퍼처 사이언스 제국원들을 요격하라고 부탁드렸고. 코어에서만큼은 자유행성동먱 제국원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곳곳에 내 징검다리를 설치하고 내가 직접 함대지원을 넣을 수 있게끔 만들어두었어. (물론 이는 내가 사람을 잘 못믿다보니 ㅎㅎ; 제국원들이 통수칠 기미가 보일때 여차하면 내 스스로 진압할 수 있도록 해둔 장치이기도 해.)

뭐 그렇게 남의 코어 힘으로 빼앗고, FS로부턴 평화적으로 인수 받고해서 제국 코어를 독립시점보다 2배가량 늘렸어. 물론 이 과정에서 구 PR 제국원들에게 영농하면서 PR제국에 잔류한 유저들 공격하라고 사주도 했고, 내가 다른 제국원 회유하려고 팔아먹은 뉴비유저도 내가 기억하는 것만 3~4명 정도 되. 하지만 이로써 20명에 가까운 타 제국 유저들(대부분 실력을 검증한)을 자유행성동먱에 편입시켰고, 이분들을 제국의 기둥으로 키워나갔지. 이러는 동안 제국원수는 독립 시점의 4배. 점수는 독립 시점의 2배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나갔었지.


나머지는 또 시간 나면 써야겠다. ㅎㅎ; 너무 길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