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3 00:53

* 이 글은 게임을 conquerX2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픽션입니다. 실제 제국과 플레이어가 등장할 수 있으나, 실제와는 다르게 재구성된 것이며, 요청시 수정하여드립니다.

 

* 캐릭터 대부분은 은하영웅전설(1988년 다나카 요시키 지음)의 인물들을 그대로 따왔습니다만, 성격과 설정이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름 지어내기 귀찮아서 따왔습니다. ^^

 

 

 

프론티어스피릿제국, 8함대 사령부

 

 <사진 1 프론티어스피릿 제 8함대 미사일구축함 전대장, 볼프강 미터마이어 대령>

 

홀로그램 모니터에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모습이 나타나자 엄숙해야 할 사령부 지휘통제실이 술렁인다. 사령부의 간부들 대부분이 적 함대의 규모를 직간접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사실상 사지에 나가있는 볼프강의 입에서 무슨 말이 떨어질지를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다.

-
모두 조용!!

 

8함대 사령관, 금발의 라인하르트 준장이 지휘통제실의 술렁이는 분위기가 불쾌하다는 듯이 살얼음 깨지는 목소리로 소리친다.

 

- 경례는 됐다. 볼프강!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는 적 함대의 절반도 제압할 수 없다던데, 사실인가?
-
! 제독! 시뮬레이션 결과, 8함대 전 전투력이 집결한다 해도, 함대전에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우리는 4만점대 유저고, 저쪽은 3만점대 유저인데, 어떻게 전함이 먼저나오고 저렇게 많다는 말이야!? 우리는 전함 개발단계이고, 며칠 후에나 겨우 양산이 시작되지 않나!?
-
첫째로, 저희 함대는 깅게이의 공략을 따르다 보니, 미사일구축함 양산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
미사일구축함이 대전함 상성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적 주력이 전함이라면 우리가 유리한 것이 아닌가?
-
제독.. 그게.. 미사일구축함 6.5대에 전함 1대 꼴입니다. 게다가 순양함, 구축함 모두 저희가 부족합니다.
-
믿을 수가 없군!
-
게다가 사실..
폴라리스 4함대는 크레딧 지원도 좀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폴라리스 황제 네인다인이 자게에서 맨붕을하고 현게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현게를 타기전에 상당량의 크레딧을 송금했을 것 입니다.

2파섹 거리의 적 거점에 전함이 꾸준히 증원되고 있습니다. 제독!

미터마이어가 끊어 삼키듯 말하자, 8함대 사령부 지통실이 다시 한번 술렁인다.

 

참모인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대령이 기계 의안을 번뜩이며 말한다.

 

- 제독, 포스쉴드를 써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다크포스는 충분히 있습니다. 5일짜리 포스쉴드를 써버리면, 적도 질릴 것 입니다.

라인하르트가 얼굴을 붉히며 탁자를 내리친다.


- 5
일 후에는!? 5일 후에는 방법이 있소? 오히려 적이 우리를 얕잡아 보게 될 것이오!
-
우리가 약탈량도, 행성도, 행성 점수도, 자원도 모두 앞섭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절로 유리해 질 것입니다.

- 행성 13YYY 16WWW도 불과 2.63 파섹 거리에 있소, 이 행성들도 전선으로 봐야하오!

이 모든 행성에 포스쉴드를 쓸 여력이 있소?
-
적의 강습함과 강항모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적 거점인 행성 17Ailen의 병영은 아직 그리 높지 않습니다. 버티고 버티면 황제 폐하께서 구원하러 와 주실 것입니다.
-
황제는 여기서 77파섹 거리에 있소. 파울, 전함으로 친정을 오는데만 56시간이나 걸린다네. 이곳은 황제가 친정을 하기에는 너무 먼 곳이야. 파울은 상황을 너무 쉽게 보는 군.
-
황제께서는 이미 크레딧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제독!
-
크레딧으로 경매장에서 전함을 실어 나른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네. 파울

- ,제독!


자신의 의견을 무시당하자 파울이 수치스러운 듯이 고개를 숙인다.

-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소,
미터마이어!?

- ! 사령관님!
-
당분간 거점의 해병 충원에만 신경 쓰시오, 다크포스는 얼마든지 써도 좋소, 15QQQ뿐만 아니라, 13YYY 16WWW도 병력을 충원하시오.
-
! 알겠습니다!
-
또한 전선에서는 감시위성을 최대로 생산하시오, 우리의 움직임을 감지당해서는 안되오.

감시위성은 각 200기 이상을 생산하시오!
-
! 알겠습니다!

- 그리고 이제 전 함대는 13YYY에 집결한다!
모두 채비를 서두르시오.

라인하르트가 말을 마치자마자 탁자를 박차고 일어나 뚜벅뚜벅 지통실을 나가려 하자, 8함대 사령부의 참모들이 허둥지둥 일어나 경례를 올려 붙이기 시작한다.
-
필승!
-
필승!

 

- 미터마이어!
-
! 사령관님!
-
미사일구축함 전대도 13YYY로 이동시켜라. 자네만 남아 병영을 정비하도록.

- ! 사령관님!
.!

볼프강 미터마이어 대령이 홀로그램 모니터를 통해 경례를 올려 붙인다.



사령실로 향하는 라인하르트 뒤에, 그의 심복이자, 친구이며, 8함대의 부사령관인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대령이 따른다.

-
각하!
-
잘됐군 지그프리드, 그렇지 않아도 부르려던 참이었다. 사령실에 가서 이야기 하지.



-
각하. 무슨 계획이 있으신겁니까?

- … 자네는 어린시절부터 나를 봐 왔으면서, 나를 아직 신뢰하지 못하고 있군 그래.
-
.그런건 아닙니다!
-
이번 작전에서 자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그프리드!
-
분부만 내려주십시오!

키르히아이스 대령이 턱을 당기며 부동자세를 잡자, 라인하르트가 살며시 웃으면서 그의 어깨를 다독인다.

-
자네가 농협제국의 새비 소울을 만나줘야 겠어.
-
? 농협 1함대 사령관 말입니까?
-
양동작전을 요청한다.

적 거점과 본부와의 거리는 6.56파섹, 전함이 편도로 5시간2분이나 걸린다.
새비 소울이 적 본진을 노려준다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적 함대를 우주미아로 만들자 지그프리드!
-
.하지만 새비 소울이 우리에게 협조하겠습니까?
-
지그프리드. 그것을 나에게 묻지 말고, 자네가 그가 우리에게 협조하도록 만들어야겠지.

라인하르트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계속)


<사진 3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 게이물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