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은 본래 우주[전쟁] 웹게임, 우주전략시뮬레이션이다.
즉 웹게임으로써 일종의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아있다.
사람들마다 재미를 느끼는 방식이 다르고, 그만큼 다른쪽으로 즐기는 면이 있을수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은 평생 영농하라고 하는게임이 아닌, 힘을 키워서 전쟁하며 즐기라고 만든게임이다.
나는 이 1년중에 초기 1~2개월간, Conquerx2 가 3서버 오픈할당시 아마 네이버 홍보로 잠깐 메인에 떴었다. 내가 아스트로네스트 라는 예전 웹게임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링크를 클릭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그당시 홍보물이 뜬게, 3서버 오픈초기당시였다.
참신한 웹게임으로 생각되었고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하지만,
ConquerX2 의 3서버는 [전쟁]이 종결되면서 부터 말그대로 할게 없어졌다.
거의, 1년이란 시간을 영농때우고 [전쟁]을 한번도 안해본거같다.
아 물론 초기때는 마찰이 쫌 있어서 전쟁좀했다. 랭킹 1위제국 대상으로. 아, 근데 내때는 EVE가 1위였으니 조금 ..이상한가?
맨날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접속해서 에너지쓰고하긴하는데,
땅뺏고 전쟁하라고 하는게임인데 진짜 3서버는 뭐 없다.
사람은 있는대로 장방 다 떠버리고, 소리없이 접어버리고.
내가 진짜 어지간히 지겨웠으면(최근엔 더 지겨웠는지 제국원 한명이 그냥나가버렸다) 타 제국 전쟁대상자에게 전쟁권유까지 할줄몰랐다.
전 황제로써 내가 전쟁을 권유하는것에 두가지 측면이있다.
1. 랭킹 1위 제국을 대상으로 연합한다.
현 랭킹 1위의 제국은 COMPANY 로 초창기때는 호전적인 제국이었으나 고니님이 제국 소개글에 외교는 절대없다.
라 하셨으나, 오피서가 슬슬 전환될 시기에 외교관계가 형성되면서 주 적이었던 컴퍼니가 외교관계를 수립하자 3서버는 실질적으로 전쟁이 사그라 들었다.
지금시기로는 2위 밑의 제국 전체가 연합을 해야 1위제국을 이길수있을지 없을지 만큼 제국이 많이 성장해있다.
한때 우리의 동맹국인 Rook Polynomial 가 컴퍼니 제국에 공격받을당시 점수측으로 랭킹 2위제국에 가까운 ParallelUniverse(PU)
연합 요청을 부탁했으나 거절, Rook Polynomial제국간의 동맹인 점을 이용,(동맹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현재 3서버는 동맹관계가 어중간하게 비틀게 구성되어있는 점을 노린다) 록폴리 황제이신 테이블님이 정식 요청을 한적이있다.
그런데 거절,거절
이유를 물어보자면
1) 타서버에서 하다가 전쟁에 지쳐서 영농하고싶다
나는 답변해주고싶다.
전쟁게임에 전쟁을하지.. 평생 영농하면 무슨재미로하냐고..
난 정말 애간장 많이 태웠다. 이게무슨 전쟁게임이지 영농게임도아니고
2) 지리적 위치에있어, 도움줄만한 위치가아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징검다리를 내가 제공해줄수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동맹국의 정식적인 요청을 거절하는데 내가 무슨말을 했겠나..
록폴리 건을 제외하고도, 전 EVE 때의 이야기를 하자면, 루넨스님이 잠시 동결기에 접어들고 주요 EVE 간부들이 접었던 시절, 황제셨던 나르비크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한때 젤나가 황제가 되신 크로스하트님, 나를포함해 EVE에 정식적인 요청을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며칠안하시다가 계삭해버렸지만;
젤나가 동맹국인 록폴리와 EVE간의, 컴퍼니 연합계획을 세운적이있다. 분명 현재 컴퍼니 들어간 EVE인들도 대다수 있을테니 이 계획을 알만한 사람은 알것이다.
그러나 상위랭커 로이엔탈님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실행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세부적인 계획도 세웠지만 전쟁에 지겹다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협조적이지도 않았으며 죄다 귀찮아서 동조도 해주지 않았다.
이점을 통해 다시금 3서버 하는사람들에게 묻고싶다. 전쟁게임에 전쟁안하고 평생 영농할거냐고
2. 제국 랭킹 1위제국과 연합해서 하위제국들에게 선전포고를 가한다.
이것또한 전쟁권유에도 불구하고,
실행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재 1위제국측에서 2위제국과 불가침이며, 불가침관계는 원만히 유지되고있다. 그 관계를 깨뜨리고 싶지않다.
더이상 할말이 있겠는가?
물론 내가 젤나가 에 있을당시에 일어난 일이 많은지라,
타 지역에는 크게 일어나는일 없이, 조용하게 일어나고 있었으니 뭐라 할말은 없을지도 모른다.
오피서직도 그만두고..
황제직도 때려치고..
3서버 평생 영농하세요..
전쟁 추진자도 이제 사라지겠습니다.
요태까지 전쟁추진하면서 이따금 외교글도 남기고 신설제국 생성메시지도 발송하고 했으나,
이제와서는 전쟁안난다고 반감가지고 나가시는분도 몇분 계시더라구요
많이 속 상했습니다.
이글로 저에대한 반감을 갖거나 하시는분은 언제든지 전쟁걸어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접을거니깐요
3서버는 영원히 영농서버가 될것이며, 이글 하나로 변하는건 하나도 없을테지요.
전쟁게임 확 전쟁해버리고 접어버리고싶은데 무슨 1년동안하냐고 이건뭐..
이게임 하는건 거의 '의무감' 이라고 할수 있을정도입니다.
게임을 재미로 즐긴지가 오래된거같네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많은 인원들과
메일도 매일 주고받고 ㅋㅋ 거리며 웃고 메일소식으로, 대박사건들을 펑펑 싣고 오던 그 나날이 그립습니다.
EVE에 있을당시에는 그런 재미가 많이 있었으나,
제가 EVE나갈 당시에 어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없으면 EVE에 말꾼이 없어진다고;
초기에는 Luem 님께 한번 제국 가입여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끝내 젤나가로 이전하기전, 어느제국으로 가도 똑같을거라고 하셨죠.
EVE가 거의 침체됬을시기에 젤나가에 이동했지만
웬걸
똑같았습니다.
심지어 오피서는 싸그리 접어버리고
졸지에 크로스하트님과 지인이었던 제가 강제적으로 황제직을 달아버렸습니다.
또 웬걸
제가 황제를 떼었더니
그 활발했던 젤나가 제국메일이 싸그리 죽어버렸습니다.
가끔가다 올라오는 메일내용은
오 ㅋㅋ 몇위했다. 점수 올렸다! 슈지먹었다! 탐험으로 웦엔 걸렸다! 등등.. 자잘 자잘한 내용의, 대상이 존재하지않는 자기자랑만 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할말도없고, 할게없으면 이렇겠습니까
3서버는 이미 재미가 없어진지 오래네요
솔직히 접고싶은 심정입니다.
다시금 한번 묻고싶습니다.
3서버를 하시는데 있어서 이미 재미로 하던때는 지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은 3서버에와서 무슨재미로 하십니까?
영농의 재미?
그러다가 또 소리없이 접으시는겁니까?
3섭 왜하나영? 딴섭해영..ㅜㅜ
뭔가 하고싶으십니까?
3서버 2위한테 메일주십시오
부담갖지 말라고 황제직도 때려치고 일반으로 강등된사람입니다.
지금 오피서 아니라고 무시하진말구요..ㅜㅜ
님들 저 상처주면
젤나가 나가서 어디로튈지도 모름
조심하셈
노려보고있음
근데 기대는 하지마십시오
저도 3서버 분위기에 침체되어서 접게될지 모르니..
알고보면 3서버가 직장인 서버인게 직장분위기와 많이 닮았다고 할수도 있겠다.
누가 윗 상관인데. 아랫사람이 감히 덤벼들겠나. 그회사 짤릴지도 모르는데,
아니, 군대랑 닮은건가?
그렇다보니 그 누구도 무엇을 일으킬 생각을 하질않는다..
3. 주변인들의 의견
내 주변인들이 말하는 Conquerx2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ㅋㅋ 전쟁나면 2시간마다 알람켜놔서 야간공격에 대비한답시고 깨어난다고?
그냥 게임접어라. 무슨 게임을.. 그렇게하냐, 게임도 재미로하는거지 거기에 투자할 능력으로 공부나해라
2. 무슨 1년동안 제대로된 전쟁도 없는 게임을 왜하냐? 니 게임 우주전쟁이라며, 우.주.[전.쟁]
3. 야 그럼 너 지금 2위니까 3,4위랑 팀먹고 1위 공격해라 원래 게임은 약자들 모아서 연합한후 이기는 묘미가 있잖아?
4. 너 전쟁선포한다고 한지 2주전인데 1개월 벌써지났다 ㅋㅋ 거기 전쟁게임에 전쟁은 하냐? 그냥 너 나랑 리니지나 와우하자
(.. 아 이꼴나면 안됨..ㅠㅠ)
3섭 설사약 먹은 행성 입니다...
팹시맨님은 무척 심심하신가보네요...
전 이 게임 시작하면서 절반이상 시간은 전쟁으로 지낸거 같습니다...3섭 모두가 영농유저는 아닙니다..
새벽에 두시간씩 알람으로 일어나서 채크하고...현질로 탁포 구입해서 한달간 무한 쉴드도 써보고...해볼만한건 다해보는거 같습니다...
전쟁은 인맥 눈치보고 동맹 눈치보고...그러면 하기 힘듭니다...시작하겠다고 생각만하시면 잰쟁 바로 할수있습니다.
전쟁 즐기면서 하세요...
전 전쟁도 이제 지겨워집니다...영농이 하고싶습니다... ㅎ ㅎ ㅎ
PS: 펩시맨님도 아스트로넥스트를 하셨군요...저도 홈피창에 있던 상위랭커표기에 이름 올리면서 재미게 놀아던 적이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그때 행성개수가 많아서 관리만하는데 3시간 걸려서 무척 힘들어던 기억과 전쟁나면 2주 풀접 공격들어가면 버티는 사람없어서
무조건 이길수있었거든요...
컨커는 제국시스템이있어서 아무리 공격해도 도와줄사람이 있어 포기않고 무조건 버티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역시나..팹시맨님도 아스트로네스트를 하셨었군요...저 역시 아스트로네스트1,2 다 해봤지만...참 기억에 남는 게임이였고 그 향수를 가지고 컨커로 넘어왔었지요..ㅎㅎ
사람마다 추구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꼭..팹시맨님이 말하는 내용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은 재미를 찾는 부분이 있을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전쟁에서 재미를 찾는분과..영농...영농+적당한 전투를 즐기시는분등등..많은 분들이 있는거 아닐까요?..탐험이나 무역등등...뭐..3서버 특성상
극히 확률이 낮을거라 생각하지만요.....
웹게임 특성상 한번 전투를 할려면 정말 많은 시간&체력을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요...쉽게 전쟁을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런지요...
자기가 힘들게 키워온 행성들을 한번의 전쟁에서 흥망을 결정짓기에는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은 주저할수 있는 부분이니까요...ㅎㅎㅎ
뭐...1년 가까이 이웃에 있었지만..교류가 없기는 했네요..ㅎㅎㅎ
이야.... 아스시절에 참 재밌었죠...
망해도 3일이면 복구가능했던 아름다운 게임. 국포하고 바로 발전해서 일주일 뒤에 역 관광시도가 가능했던 흥미진진한 전개...
아스트1에서는 국포하고 나중에 미사일만 열심히 개발해서 상대방 미사일테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ㅎㅎㅎ
아스트는...정말..현질 아니면..게임 상대가 안되서...결국 접었던 기억이.;;;
솔직히 많이 아쉽네요..
물론 컴퍼니랑 연합하거나 전쟁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건 아니지만,
전에 동부의 동맹국 록폴리가 공격당할때도 그래도 컴퍼니와 동맹을 유지할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돌발적으로 터트리셔서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3서버 그나마 천멸제국 있을때까 재밌었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