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7 03:03


이 이야기를 풀려니까 좀 빡시긴 한데 우리누나는 스물여섯이고, 꽤 이쁜 편.


거지같이 생긴 나와는 달리 우리집에서 존나 우월한 유전자는 누나가 다 가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다들 나랑 누나랑 있는거 보면 미녀와 야수 실사판이라고 존나 놀림 ㅠㅠ 나 예전에 그게 진짜 트라우마


거기다가 학벌도 좋고 몸매도 끝장남. 가끔 귀찮은 남자들 있고 그러면 나보고 남친역할좀 해달라고 할때, 그니까 거


짓남친이 되어달라고 하면서 같이 데이트 놀이하면 개작살남 ㅠㅠ 내가 왜 이년 남동생으로 태어났는지 모르곘음 ㅠ


말도안되는 일인줄은 알지만 난 오늘 시도했음. 어차피 멘붕한거 한번 질러나 보자라는 심정 ㅠㅠ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되지만.....어쩔수 있냐. 나도 내 인생의 이상형은 누나 or UP누나 정도였는데 ㅠㅠ


거침없이 누나방으로 달려감. 그래도 매너있게 노크좀 하고. 원래 남동생 방에 들오는거 싫어하잖아? 울누나는 아님 


아주 가끔 자기 기분나쁠때는 출입을 거부하는데 평소에는 그냥 노크만 제대로 하면 들어가게 해줌.


시발, 한번 질러나 보자는 생각으로 누나방에 들어가서 누나한테 할이야기 있다고 말함.


죠낸 긴장됬어 ㅠㅠ 이러다가 뺨맞는거 아닐까 했는데 어차피 멘붕한거 무서울게 뭐가있으랴 하는생각에 들이댐


아슬아슬하게 타이밍을 쪼아봄. 그렇잖아도 누나가 얼마전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멘붕상태인거 알고있었음.


내가 썰을 이거저거 풀다가 남자 이야기를 꺼냄. 누나는 어떤 남자가 좋냐고. 그리고 연달아서 떡밥을 던짐.


가끔 나 남자로 안느껴짐? 난 가끔 누나 여자로 느껴짐 ㅋㅋ그런식으로 드립을 침


낚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1순위가 누나라고 그런식으로 썰을 풀면서 은근슬쩍 접근함 그러면서 슬쩍 허벅지에 엥김


앗 하는 순간에 뺨맞을줄 알았는데 누나가 의외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우리 동생 많이컸네 와서 누나 놀릴줄도 알고


다 컸으면 남자로 안보이냐! 라고 드립침 그리고 벌떡 일어나서 누나 귀에 대고 속삭였음. 나 진짜 누나 좋아한다고. 


내가 진짜 누나 동생만 아니었음 평생 누나바라기로 살거라고, 비록 남매지간이지만 내 마음만은 알아달라고.


가족끼리 이러는거 ㅈ같은거 알지만...그래도 어쩔수없다고 그러면서 동시에


강하게 나감. 누나가 내 여자였다면 난 누나 절대로 눈물흘리게 안한다고. 누나가 이세상 사람중


태반이 여잔데 왜 하필 자기냐고 물어봄. 근데 누나 눈가가 살짝 젖어있음. 그때, 내 필살기인


공들인건 아니고.....ㅅㅂ 공들여 멘트만들만한 멘탈이 없었다 나는 ㅠㅠ


이 세상에 여자 많으면 뭐하냐고, 내눈엔 오직 누나만 여자로 보인다고...그러자 누나가 나를 살짝 밀어내면서


다음에 올때 답 준다고 함. 내일 가고 나면 다음주 주말에야 옴...ㅠㅠ 나 어떻게 될까 ㅠㅠ 그래도 안맞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