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2 23:54

안녕하세요 여러분.

프리든 총리 겸 외교담당자 열화입니다.

 

이번 선전포고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정싸움을 하고자 함이 아니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내용에 도발의 여지가 있다면 제 잘못입니다.

 

 

프리든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아니, 염치없이만 여러분께 프리든과 지금까지 함께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프리든은, 서버 초기에 제국랭킹 1위였지만 어디까지나 인원수로 유지했던거고,

곧 DC와 레드에 뒤쳐지면서,  3위정도를 간간히 유지했습니다.

그땐 코어라든가 주력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높은 점수대의 분들이 하나둘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제국으로 넘어가셔서

전체랭킹 6~7위까지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때맞춰서 프리든의 황제를 맡으셨던 두분이 연속적으로 게임을 떠나시고,

임시로 내각을 잡은 황제 로봇연구소님, 총리직을 맡은 나선님과 저는

오죽하면 프리든을 사랑과 평화에 인수합병시키려고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제국원들의 장기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남은 제국원분들의 열정을 보고선 제 자신을 부끄러이 여기며 다시 프리든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낸 안건이 3나선 코어화였습니다. 솔직히 당시 코어화의 좋은 본보기였던 Next의 코어화를 표방했다고 보셔도 됩니다.

수많은 분들이 3나선으로 새시하셨고, 3나선에서의 신규유저도 적극 수용하면서 3나선 코어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했습니다.

그렇게.. 커온 프리든입니다.

 

 

-뉴비를 약탈한다라.. 깊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코어화 과정중에 여러 유저분들이 프리든에 의해 희생되신 건 사실입니다.

무자비한 학살과 확장을 위한 점령은 구분할 척도가 없기에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은,

저는 내정과 외교를 할때 기본적으로 이러한 사상을 머릿속에 두고 있습니다.

'제국원의 안전 보장이 최우선이다.'

허나, 제국원에게 안전해지기 위해 이곳저곳 다 정벌해버려라고 명령하는 머저리는 아닙니다.

저는 감히 제국원의 확장을 늦추면서까지 타제국원을 보호하려는 시도도 했고, 이로인해 스파이로 지목된 적도 있습니다.

컨쿼는 정복의 게임이지만, 제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떨쳐내지 못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유저면 더욱이요.

지금도 프리든 제국원에 의해 공격받는 중소제국 유저들이 있습니다.

가끔 중소제국의 오피서분들이 프리든에 연락을 취합니다. 공격을 중단해주실 수 없냐고.

상황을 보고, 왠만하면 서로 win win 하는 방향으로 결정합니다. 제국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중소제국원의 안전을 보장해드리기도 합니다.

제국원분들께서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탄압과 무자비한 공격이라 말씀하셨죠? 공격은 무자비하게 행함이 옳으나, 프리든은 컨쿼유저분들에 대한 탄압을 행한적이 없습니다.

 

-1,2위가 동맹임이 옳은가?

이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프리든은 레드와 투사의 마찰속에서 레드의 입장을 이해하여 레드와 동맹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넥스트에서 대DC 전선 구축을 위한 동맹 제안이 온걸 기억합니다.

프리든은 거절했습니다.

헌데 이번에 레드와 동맹체결을 함으로 인해

'지들보다 센 레드한테는 기고 약한 넥스트한테는 막대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것 같습니다.

뭐라 말씀드리든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대 DC전선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당시 프리든은 레드와 3나선에서 잦은 충돌이 있었지만 위협을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DC, 레드와 맞대고 있던 국경면적이 Next보다 프리든이 상대적으로 더 길고 넓었기에, 공식적인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위험했겠지요.

회피한거 맞습니다. 겁쟁이요? 그렇게 부르셔도 됩니다. 전 다만 프리든이 지금 건재하다는것으로 만족합니다.

대 투사전선은 필요했기에 구축했습니다. 방관하는것보다 싸워 이기는것이 유리해보였기에. 두분 너무 성장을 잘하셔서요.

그리고 결코 1,2위가 동맹맺고 서버를 정벌하자는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결론

프리든에 공식적으로 선언된 첫 전쟁인 만큼, 최선을 다하여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의한 유저분들의 감정싸움이 줄어들길 바라며,

우국, 적국 모든 유저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전쟁에 속해있는 제가 전쟁의 명분이라든가 누가 옳다든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전쟁의 승패에, 그리고 훗날  전쟁을 되짚어볼 여러분들께 프리든의 선택에 대한 판단을 맡기고,

프리든은 전투태세에 돌입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2 12- 22

프리든 총리 열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