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1 14:12

전작이 희망을 쫓는분위기였다면

이번작은 아닐수도.


사실 저번작에 마지막 부분은 내가 추가할까 말까 하다가 추가했음ㅋ

해피엔딩이 좋을것 같아서.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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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싸우는가.


행성 넘버 647.

은하 연맹군과,  은하 추축군 간의 전투중 가장 힘들었던 전투라고 기록되어있음.


은하력. 295년. 행성-647  14시 27분.



" 잘 들리나? 대원들, 대원들은 지금부터 행성 647로 강습할것이다.

목표는... "


내가 타고있던 강습함이 무엇인가에 맞았다.

강한 충격을 느꼈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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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불타고있다.

엄청난 숫자의 플라즈마 캐논들이 눈앞에서 발사되고있다.


아... 전장에 도착은 하였다.


" 으... 맥린 소위님.. "


같은 강습함에 있던 후임들이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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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맥린 소위님, 이제 어디로 가야합니까? 목표지점을 듣지도 못했는데요. "


이번 전투의 대략적인 목표는 기초 브리핑때 들어서 알고있다.


" 이번 목표는, 지금 아군의 강습항모가 대기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플라즈마 캐논 때문이란다. 전함이나 순양함의 경우에는, 대기권이나, 성층권에서

방어시설 격추나, 전투를 할 수가 있지만, 강습항공모함의 경우에는, 

장갑이 너무 약해서 진입이 불가하단다. 


방어시설을 파괴한다. "


문득, 나는, 이 말을 이전에도 누군가에게 했거나, 들은적이 있다는 착각을 했다.


" 착각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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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02분.


" 통신병 ! 통신병 ! "


" 예 ! 소위님, 일병 콜 입니다 ! "


" 함대 사령부 연결해, 당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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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05분. 


" 함대 사령부에 알린다 !  목표는 제거 하였다, 후퇴를 위한 강습함을 요청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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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09분.


 " 우리가 처음 불시착한 그곳으로 강습함들이 오고있다고 한다.

제군들, 이번 작전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모두 살아서 가자 ! "


내 휘하의 부대원들에게 말하는 와중에,

그들의 뒤에서 적의 해병대 하나가 중무장 한채로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 안된다 ! "


나는 그를 갈겨댔고,

그도 나를 갈겨댔다.


" 맥린 소위님 ! "


후임들이 나를 부른다.

아... 어지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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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력 291년.


" 일병 맥 린 !  신고하겠습니다 ! "


맥 린 일병이, 내무반에 일어서서 힘차게 경례를 붙인다.


" 거 녀석 마음에 든다, 넌 앞으로 나만 따라 와라잉 알긋냐 ? "


" 충 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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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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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이 부대로 14 연대장님의 아들이 배정받았다던데.. "

" 아들놈이 개 망나니 새끼라잖아. 원. "

" 이름도 거지같던데 ? 욘 이래 욘 ! "

내무반에서 공공연히 새 부대장이 까이고 있었다.


" 그래도 지휘관들에게 불만을 가져선 안된다. 

해병대의 명예를 지켜라 ! "


리키 소위님의 말 한마디면, 내무반이 조용해지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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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내가 니들 지휘관인데, 너희들 행성하나좀 쓸어야 겠다. "


그 아들의 인상은, 정말 살만 뒤룩뒤룩 쪄있는 돼지새끼였다.

전술이란것도없이,


" 무조건 강하후, 목표물 파괴다. "


라는 말도안되는 전술을 내놓았지만, 그 와중에도

리키 소위님은, 그의  명령을 지키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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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린! 나를 제대로 따라와라 ! "

" 네 소위님 ! "


소위를 따라서, 나는, 목표지점의 파괴에 성공하였다.


" 맥린, 고생많았다.  너도 이제는 다 컸..


피해라  ! "


내 등뒤를, 지역 반란군 하나가 노리고있었는데,

리키 소위님이, 나를 대신하여 그 반란군의 희생양이 되셨다.


" 이런 쓰래기 새끼가 ! "


나는 그 반란군을 겨냥하였고, 죽였다.


" 소위님, 괜찮으세요 ? "


소위는, 폐 부근을 정확히 두발을 맞아서, 살 가망은 없어보였다.

쉴새없이 피를 쿨럭대는 소위는, 나에게 마지막 말을 하였다.


" 너라도.. 살아 남거라, 그리고 지금 날 쏴. 너무... 아프다. "


그리고, 나는 소위님을 쐈다.

나 혼자서, 강습함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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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강습함으로 돌아가자,

강습함 근처에서 사주 경계를 하던 해병들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고.


어리석은 애송이 지휘관을 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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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로 귀환하고, 

우리 해병이 피해를 많이 입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멍청한 지휘관이 피해를 증폭시켰다는 정보를 

군 수뇌부에 신고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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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은하 법정에서. 최종 판결 합니다.

피고,  징역 1년과, 앞으로 다시는, 군사 직책을 맡지 못함을... "


우리 해병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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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소위님은, 잊혀져갔다.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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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력 295년 행성-647 16시 09분.


" 맥린 소위님 ! "


후임병들이 나를 진심어린 눈으로 걱정해주자,

이제야 깨달았다.


" 리키 소위님... "


나름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전쟁의 어쩔수없는 리사이클이다.

돌고도는 삶, 그리고 끝나면,

새로운 전쟁.


나는, 후임들을 살렸다.

리키 소위님은 나 하나를 살렸지만,

나는 여럿을 살렸다.


이제 저들이 몇명을 살릴지 생각해보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쿠..쿨럭. "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 맥린 소위님 ! "

후임들이 나를 흔들고,  응급치료를 해보지만, 

소용없다는걸 죽어가는 사람은 안다.


" 나를, 쏘아 다오. "


그들이 나를 쏘았을때에,

나는 눈을 편안히 감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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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647로 부터 멀리 떨어지지않은, 우주의 어느곳.

수백척의 전함들이 도열해 있고, 순양함, 등의 함선들도 엄청난 숫자였다.


함재기들이, 전부 출사하여 나오며, 상태이상을 체크중이었다.


가장 크고, 뭔가 슬퍼보이는 전함의 집무실에,


" 욘 사령관님, 은하 연맹군이 행성 647을 빼았았습니다. "


눈매가 부리부리하고, 입가에 상처가있는,

더이상 살만 뒤룩뒤룩 찐 돼지는 없었다.


" 그래?  행성 647은 그냥 시간벌기용이었을 뿐인데, 연맹군이 잘 낚여 주었군. "


욘 옆에놓여있는 전화기의 3번 버튼에서 붉은 빛이 깜박인다.


" 사령관님, 3번에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


욘은, 문득  이 시간에 나한테 올 통신이 누가 있을까, 하며 견주어보다가,

이내 통신을 받는다.


" 여보시오. 14연대장님."


수화기 너머로, 안절 부절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아들아, 나다. 거기서는 잘 지내고 있느냐? 

내가 연맹군을 혼란스럽게 하고는 있지만, 행성 647을 우리가 탈환했어.

아들의 계획에 지장은 없느냐..? "


욘은, 비웃음을 짓는다.


" 아버지, 아버지는 절 도우시기로 했으면 계속 도와야죠, 은하 연맹군은, 괴멸될겁니다 이제 곧. 


그리고 아버지, 지금 함대가 공간도약을 해야해서, 통신이 끊길겁니다.

지금 아버지와 수뇌부들은 어디에 있나요 ? "


" 우리는 지금 연맹군 함대중에서, 푸른색의 전함에 전부 모여있어. "


 " 수고하셨습니다. 아버지. "


" 뭐..? 뭐라고 ? 아들아.. "


욘은, 통신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 전 함대. 공간 도약 ! "


찰나의 시간에, 추축군 함대는 공간도약을해서 연맹군 함대 양옆으로 이동했다.


" 잘가라, 병신들. "


연맹군의 함대는,  차례 차례 파괴되었으며,


푸른색의 전함은,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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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647 에서 살아남은 해병들은,

강습함을 타고, 행성기지로 이동하여 교전.

교전끝에, 기지 탈환.


그리고 맥 린 소위의 시체를, 땅속 50M에 위치해있는

시체 안치실에 안치, 그리고 탈환기념 파티 도중에,

연맹군 함대를 끝장낸 추축군 함대의 행성 파괴함의 공격을 받고.

전멸.


전쟁의 리사이클은, 파괴되었고.

더이상 그 누구도 살아 남을수 없다.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싸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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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입니다.

제목의 원뜻과 너무 이야기가 달라졌네요....

랄까...

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