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4 03:11

아르곤의 국방부 회의장.

거대한 원형 탁자 주변에는 20명에 가까운 인물들이 앉아있었다.

모두 현 아라곤을 이끌어 가는 실세들로, 그들의 뜻이 곧 아르곤의 뜻이나 다름 없었다.

" 우선, 가장 중요한건 전체적인 세력 파악입니다.  정보부장관, 브리핑 하세요. "

" 네. 현재, 우주탐사를 주 목표로 하던 기업들을 모아 새로 만든 정보단체인 SECA 를 통하여, 현재 이용 가능한 모든 위성과 레이더, 망원경을 동원하여 계속해서 정보를 얻고있는 중입니다. 우선 현재 밝혀진 사실로는, 현재 저희가 있는 나선은하 밖의 또다른 은하들은 이전과 똑같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전 저희가 우주로 진출했을때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지 아닐지는 현재로써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가 있는곳은 거희 나선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선의 안쪽으로 갈수록 강력한 국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나선의 끝에 있을수록, 우주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모습들 이었습니다. 저희보다 좀더 안쪽에 있으면서 아직 우주로 진출하지 못한 행성도 몇몇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보다 더 나선 끝자락에 위치한 행성은 현대 시대부터 근대, 봉건시대까지, 평균적으로 나선 끝에 가까울수록 발전 정도가 뒤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그런 행성들에 접근하려는 함선이 몇몇 보였습니다만.. 마치 중력이 거꾸로 작용하여 행성이 함선을 밀어내는 듯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현상이 행성에서 사라지는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주변 다른 행성들과 정보교류를 했을 당시에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행성별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기 2000년 에서 2100년 사이에 우주로 진출했거나, 그 기간에 우주에서의 침공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마 중력역전 현상은 인류에게 어느정도의 시간을 주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추가로, 그동안 관측되지않던 행성들이 대거 출현했는데, 평균적으로 현재 기술력으로 유인 우주선으로 이동시, 한달정도 걸리는 거리마다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주변 국가들은 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가 거희 없는 상황입니다. 기껏 해봐야 우주 왕복선을 대형화해서 군인들을 실어날라 주변의 발전이 느린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를 제압하여 점령하는 방식입니다. 은하의 중심에 있는 국가일수록 과거의 거함거포주의식 함선으로 함대를 이룬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몇몇 전투를 관측한 결과 저희와 같은 화약식 무기와 미사일을 사용하는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리고… "

정보부 장관의 의 브리핑은 한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줄리안 자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SECA에서 숙식을 해결하다 싶이 했었기 때문에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던지라 지루했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는 다른 장관들의 얼굴을 보니 마치 새로운 장난감을 얻은 어린아이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한사람만 빼고.

' 그럴만도 하지.. 통합국이 만들어진 이후 세상은 결국 이들의 소유나 마찬가지였을테니.. 해보고싶은거 다 해봤을거고 이제 실증날만한 때에 새로운게 생겼으니 오죽하겟어.. '

통합국이 세워진지 벌써 50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통합국은 철저한 능력제로 운영되어왔다.

능력이 되고, 남에게 인정받는다면 그가 맡은 사회적 지위는 언제까지고 지속될 수 있었다.

즉, 이 회의장에 있는 20명의 인물은 현재 그 일을 할수 있는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들 이란 것이다.

오랜시간 높은 사회적 지위를 역임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업무를 수행하면서 남는 시간동안 틈틈히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일들을 했고, 그것들중 대부분을 해보았을 것이었다.

이제 더이상 할만한 것도 없던 차에 생겨난 새로운 사건은 그들의 삶에 새로운 목표를 가져다 주었고, 또다시 그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세상을 마련해 주었다.

" … 이상입니다. "

" 좋습니다. 다음은 국방부장관, 그동안 저와 함께 계속해서 SECA에 지내셨으니 저처럼 대부분의 상황은 이미 알고 있었겟죠.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이야기해 보세요. "

정보부장관에 이어 이번에 자리에서 일어난 사내는 줄리안과 함께, 이 회의실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두명중 한명이었다.

물론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서 적은것이지 둘 모두 40대 초반의 중년인 이었지만..

" 우선 저희가 해야할것은, 주변의 몇몇 국가와 동맹을 맺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빠르게 전투선을 만들어 확장 위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세력을 견제하고, 그 이후에 다른 행성으로 병력을 보내 확장을 해야합니다. 저희가 먼저 전투선을 생산하여 다른 국가를 견제하면, 그쪽에서도 전투선을 생산해야 되게 될거고, 전투선을 생산하는 국가가 많아질수록 자신들끼리 견제를 하느라 확장보다 전투함을 모으는데 주력하게 될겁니다. 그러니 빠르게 다른 몇몇 국가와 동맹을 맺어둔다면 부담이 덜해지죠. 그때문에 현재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속도입니다. 저희보다 구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와 싸워서 이기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비슷한 시기에 우주로 진출한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려면 그들보다 빠른 함선으로 그들을 견제하고 확장을 해야합니다. 어쩌피 위협용인 전투함선의 무장이 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빠르게 치고 빠질수 있는 전투기와 다른 행성으로 빠르게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함선이 저희에겐 필요합니다. "


이거.. 뭐 설정 잡아둔것도 없고 막 쓰기 시작한거라 쓰는데 한참 걸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