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1 11:49

내 이름은 초코보 오늘은 200일만에 출근을 한 역사적인 날이다.

집에 있으니 너무 심심해서 그냥 나와봤다.

 

아. 내가 누구냐고?  난 크로노스 북서부 행성연방의 징세 담당관이다.

 

사실 이 징세 담당관이라는 자리가 꿀이다 진심 레알  꿀을 몸에 바르고 뒹구는 곳이다.

하는 일없이 월급 받아다 집에다 바치고 출근을 안해도 뭐라하는 사람이없었다.

너무 행복하다.  이 자리에 취직하려고 1: 6690000000의 경쟁률을뚫었다.

여긴 꿈의 직장이다.

 일을 하지 않아도 월급이나오고 1년 365일 이 휴가인 직장이라니.

그런데 방금 행성연합 정부에서 공문이 내려왔다.

 

공문 no.01

제목 : 은하연방정부 공시 징세 자료

내용 : 현시간 부로 모든 행성연방의 외교활동 및 연방 정부의 활동에 대해 과세를 하도록 한다.

(중략) 모든 행성연방은 연방원들에게 1~10%의 세금을 걷어 이를 충당 하기 바란다.

 

아니 이게 무슨 개같은 공문인지....

그럼 내가 할일이 생겼다는것 아닌가.!!!

젠장 내 꿀같은 생활을 접어야 한다니!

빌어먹을  총 행성 4000개가 넘어가는 거대 행성연합에 세금 담당관이라곤 나 하나 밖에 없는데

뭐 자동으로 은하 은행 계좌이체가 되겠지. 하하하 컴퓨터만 두드리면 되나.

하지만 공문을 자세히 읽은 나는 좌절 할 수밖에 없었다.

공문에는 세금은 계좌이체로 들어오지만 세금 징수는 징세 담당관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서부 행성연합전체를 돌고 간간이 흩어져있는 행성연합들을 돌려면 서너달가지곤 부족할 판국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기분좋아지는 점이 있다면 농업인 협동 행성 조합의 징세 담당관은 거의 은하전역을 뛰어야 했다.

ㅋㅋ 꼬시다 내가 669억분의 1뚫었다고 자랑할때 자기는 9302억분의 1 확률뚫었다고 월급도 4배 많다고 자랑하더니 으하하.

하지만 혼자서 은하북서부를 돌아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크로노스 행선연방 의장에게 화상통화를 넣었다.

의장님 담당관 열두명만 더뽑게해주십십쇼.

허나 이 빌어먹을 의장왈.

그럼 니월급에서 까서 걔들 월급준다.

아나 이런 개.

의장을 하려면 멘탈이 갑이어야 한다더니 지돈 나가는 꼴은 못보겠단다. 망할놈이다.

나도 내 돈 나가는 꼴은 못보니 혼자 뛰어야지. 하하

뭐 한 일년 여행다닌 다는 셈 치면 되나.

의장이 한가지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한건

세금 징수 협조공문을 의장이름으로 행성연합 정부들에 뿌리겠다는 것이다.

가서 확인서만 받아오면 되는군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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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우주 서스펜스 스릴러 세금 징수기가 시작됩니다.

깍여나가는 징수원의 멘탈을 감상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