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02:06

언플이 어쩌느니... 동맹이 어쩌느니... 


단순히 통일을 하려면.. 전략..그런거 필요 한가요.. 그냥 꾸역꾸역 하면서 시체먹다보면 어느샌가 괴물이 되있죠... 


단순히 게임을 원한다면 하루가 멀다하고 수십 수백가지의 온갖 장르의 게임이 나오는 요즘 게임계에서 컨커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만, 컨커를 사랑하는 유저분들이 그렇듯 한 순간의 쫄깃한 긴장감이 좋아서 컨커를 플레이하고 있을 뿐이죠.. 


은하 통일이니 뭐니.. 해서 뭐하나요... 보상이 없는데... 자기만족으로 통일만 보고 달리기에는 시간이 아깝죠.. 


실제로 행성 수십개 먹고 관리하는 것 보다 행성 하나하나 건설시간 계산하면서 테크타는 것이 더 재밌었고... 


순양 몇 천대 운용하면서 함선찍어내는 기계였을 때보다 초계 50마리가지고 머리 굴리면서 하는게 신났으며.. 


6 슈지 점령 후 관리했을 때보다 눈 앞의 슈지 1개를 위해서 3:1로 싸울 때가 더 즐거웠던 것 같네요.. 


거대 제국과 전쟁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두려움보다는 쫄깃함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고, 주변분들과 협력하여서 작전을 짜는 것도 재밌었지요... 


다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휴전선' 님 덕분에 예전 기억이 떠오르고 그 당시 제국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끝까지 마무리를 했어야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떠나게 되었고, 모든 책임을 전 황제이신 계산기님께서 뒤집어 쓰고 있는 것도 마음이 편하진 아니하고요.. 


만약, 그 당시에 제가 떠나지 않았고, 황제님을 설득해서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혹은 최남단 코어의 전투가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었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하고 가끔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한답니다. 


그리 길진 않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에퍼처 사이언스 전 제국원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3서버에서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 그리고 다른 제국의 배로 옮겨 타신 분들 모두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라며.. 항상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에퍼처 사이언스 총리대신 나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