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8 15:11

내가 이 은하에 처음으로 발령받은건  한창 모라논군이 새시를 준비하던날 아침 이었다.

 

내가 발령받고 1일이 지나 건설관리센터 3렙을찍었을때

 

모라논군이 내근처 8파섹에 새로 부임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게시판을 보면서 하루만에 천점이넘었네 어쨌네 하는 글들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었다.

 

내가 첫 행성을 점령했을때

 

모라논군은 이미 행성이 10개가 넘었다.

 

그당시 내 근처 3파세에 있던 아크튜러스 멩크스 라는 행성지도자의 권유에 따라 테란연방에 가입했고

 

난 그리즐리의 권유에 따라 테란연방 북서부 코어를 만들기위해 그쪽으로 새시했다.

 

당시 북부는 KE가 집권하고 있던 시대였다.

 

몇나선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3월11일군, 발악군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곳에서 청운의 꿈을안고 열심히 플레이했다.

 

그리즐리의 협박에 못이긴 아리펠이 북서부 코어쪽 테란연방 뉴비들을 지원해주고 있었기때문에

 (당시 그리즐리가 아리펠 본성근처에 알박기를하고 똑바로안하면 공격한다고 협박했었다 ㅎㅎ)

 

발전하는건 정말 수월했다.

 

그당시 아얄에 들어가 으허엉, 아리펠, 그리즐리 등등과 친목질을 하면서 17만점을 찍었을 무렵

 

그리즐리가 나에게 제안을 했다.

 

크로노스독립비밀결사에 가입하지 않겠느냐고

 

사실 테란연방은 크로노스제국의 비밀결사단 이라고 크로노스가 KE에 합병될당시 준비하던게 많이 있다는 투였다.

 

이미 모라논군과 밀약도 끝난상태고 농협의 선전포고에 맞춰 크로노스를 독립 시킨다는 골자 였다.

 

고작 17만점에 랭킹 150~180위 권을 왔다갔다 하던  나한테 왜 그런제의 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하마 라고 수락했고 어느새 KE와 농협전쟁이 터지고 제우스가 독립선언을 한 다음날

 

개강크리인지 개학크리인지는 몰라도 그리즐리, 여왕종이 잠수를 타고 아리펠과 으허엉도 접을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 아리펠은 나선 너머 내 아래쪽에 있던 교리와 시비가 붙어있었는데

 

60만점 대 8만점이라는 점수차에 맞지않게 묘하게 고전하고 있었다.

 

함대미아를 당할뻔하고 포쉴을 누른다음 못해먹겠다며 아얄에서 그냥 접을까 하고 미친짓하던 놈에게

 

그럼 그냥 그아이디나 내놔라 해서 아리펠이 된걸로 기억한다.

 

아리펠 아이디로 처음 접속했을당시 충격의 연속이었다.

 

내가 17만점에 순양이 600~700대 선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리펠은 60만점인데 순양이 나선팔위쪽에가있던 800대 밖에 없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이 걸 보고 내가 왜 그렇게 아리펠 비위를 맞춰줬을까 하고 후회했다.

 

어쨌든 공장을 늘리고 순양을 뽑으며 교리 함대 갈고 교리 말려 놓으면서

 

크로노스로 이적했다. 테란연방에서 장기를 제외한 모든 유저가 크로노스로 가입했고.

 

크로노스는 이름만 제국인 상태에서 은하 8위권까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로노스에서 총리직을 맡아 이것저것 하고있을 무렵.

 

제우스가 어느새 장방이 되었다.

 

당시엔 황제 이양 쿠데타같은건 존재 하지않았기에

 

황제가 잠수타면 그냥 그제국은 점점 유령제국이 되가는 추세였다.

 

동쪽에선 버서커가 판을치고 있었고

 

북부엔 농협의 라이안 서부엔 역시 농협의 누군가가 양쪽으로 크로노스 코어를 압박하던 시절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에 운영진에게 1:1문의를 열몇통을 넣어서 황제 이양패치나 쿠데타 패치를 해달라고 건의했고

 

황제이양패치와동시에 운영진이 날 크로노스 황제로 만들어 줬다.

 

황제가 된뒤 제일 먼저했던건. 북서부 코어 확립이었다.

 

당시 크로노스는 여왕종이 했는지 제우스가 했는진 몰라도

 

은하에서 좀 나간다 하던 모든제국과 불가침or 동맹 관계였고

 

그중에서 내가 제일 잘했다고 본건 농협과의 동맹이었다.

 

나머진 이걸 도대체 왜 수락했을가 싶을 정도로 중구난방한 외교 관계였음을 이 자리를 빌어 밝히는 바이다.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크로노스의 당시 외교 관계는 '문란' 했다.

 

각설 하고 북서부 코어를 확립함과 동시에

 

유명무실한 자매제국이었던 3나선팔 연합과의 합병을추진했다.

 

당시 3나선팔 연합의 황제는 바코드 총리는 나고 였다.

 

당시 이미 바코드는 장방이 뜨기 직전 감빡깜빡하는 추세였고.

 

나고와 연락하고 4일 뒤 보름간의 합병을 추진

 

크로노스는 농협 프리텐더 컴퍼니 다음가는 제국이 되었다.

 

허나 계속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었다. 북서부 지역만을 코어로 삼고있는것도 그렇고

 

아리펠의 선례로 봤을때 이지역 유저들은 대게 영농 모드라 함대점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거기다 3나선팔연합과의 합병당시 농협과의 마찰은 나를 미치게했었다.

 

모라논이 뜬금없이

 

"크로노스제국의 황제께선 동맹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메일을 보냈을땐.

소름이 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