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7 00:13

글에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본인이 메시어 랭킹 4위 주인임을 밝힙니다.

글을 읽는 분께서 강항 몰기 시작하는 유저라면 나선을 넘어 그린쉴드존으로 가세요. 그게 답입니다.

2서버, 메시어의 특징은 복구에 있습니다. 행성 드셨습니까? 복구하세요. 복구했다고요? 또 복구하세요. 복구 열심히 하세요. 영농을 위한 복구 서버 메시어입니다.

복구 시스템은 나쁘지 않습니다. 점령한 행성 수 X 50000 크레딧과 건설센터 복구 12시간은 올드비와 뉴비의 격차를 줄여주죠. 그러나 여기에 병영 초기화가 겹치면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1. 행성을 점령한다

2. 복구비용을 수송한다 : 에너지 소모, 수송 시간 소모

3. 복구한다 : 12시간

4. 병영을 복구한다 : 필요 해병수에 따라, 소모 에너지와 시간이 천차만별

이러한 상황은 초반에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병영이 낮고, 보유한 행성 수도 적으니까요. 그러나 행성 수가 30이 넘고, 강항 수십 척을 끌고 다니는 상대와 결전을 벌이게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신도 동등한 무력을 가졌다봅시다. 어떻게 이길까요?

A행성을 공격해서 점령했습니다. 병영이 초기화되어 해병 6000이 최대치입니다. 강항 두 척 분량이네요. 상대는 수십 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럼 함대를 복구가 끝나기까지 박아야할까요. 그러면 상대가 빈집털이를 할 텐데요. 상대가 강습하지 못할 수준의 함대를 박아두고 뺀 다해도 어찌되었건 상대가 함부로 오지 못할 수준의 함대를 짱박아야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 행성을 점령했음에도 패널티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죠. 압도적인 전력으로 공세를 취하는 것이라면 문제없겠지만 동일한 전력이라면 공세가 패털티를 먹는 행위가 됩니다. 무슨 중세 공성전입니까. 전체적인 지도를 보면 참호전이구요.

십만 점 이상의 유저라면 최소 행성마다 병영 15~20은 박고, 강항 수십 척을 굴리고도 남을 테니 사실상 이 점수대의 유저끼리는 반드시 싸워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붙는 게 손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복X2라는 게임이 싸우기 조차 싫어지네요. 그래도 정복하며 살고 싶은 분은 나선을 넘으세요. 최대한 빨리 끝없이 넘으세요. 아시다시피 2서버의 AI는 병영을 올립니다. 그리고 복구비 문제로 인해 버행만 먹어도 성장이 늦죠. 1~3파섹 거리의 행성들부터 먹으면서 차근차근 확장하는 분들은 2서버에서 소작농으로 살아야합니다. 그런 식으로 행성 먹다보면 20개 먹을 때면 나선이 한 바퀴 돌고 외나선 유저들이 강항을 굴리는 시기가 옵니다. 주변 유저랑 제로섬 게임하기 싫어 넘는 건데, 제로섬게임 해야 할 판입니다. 자신보다 낮은 점수의 유저 한 둘 바르면서 진격하다보면 멘탈도 깎이고, 영농만 한 애들이라도 병영이 더 올랐을테니 먹기도 싫어집니다. 이런 기분 느끼고 싶지 않으면 주변 행성은 적당히 점조직으로 먹되, 선을 그어보면 어장 펼친 것처럼 버행을 감싸서 타유저가 먹으면 내 영역을 침범한 모양으로 드세요. 계속 나선을 신나게 넘어가서 그린쉴드 막 풀린 유저를 밟아줍시다.

저점수 행성 먹어서 뭐하냐고요? 2서버는 버행이 자원굴을 올립니다. 이 말인 즉, 시간이 지날수록 꿀광이 된다는 것이죠. 낮은 점수의 지리적으로 중요한 행성을 먼저 먹고, 고점수 행성은 약탈 행성으로 만드세요. 그러면서 계속 나선을 넘으시면 됩니다. 길이 길어질수록 공격 받기도 쉬워지니 약하지만 싹수 노란 애들은 함포외교로 개방시켜줍시다. 그러면 제국도 크고, 나도 크고 일석이조겠지요.

ㅇㅇㅎㄹ 말씀에, 한 번에 훅 가기를 막겠다고 한 병영 패치는 한 번에 훅 갈 전투가 벌어지기도 전에 싹을 밟는 패치가 되었네요. ㅎㅎ

이상, 메시어의 마이크로 인터렉티브 황제 주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