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8 09:41

조그만 게임 개발사들이 사그라져 버리는걸 몇 번 봤는데 나노에서도

그런 전조가 보이길래 한마디 남겨봄.

 

어디어디 개발사인지 무슨 게임인지는 얘기 못하지만 대충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망하기직전에야 물론 개발업체가 아무 손도 못대다가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 중지

한다는 얘기가 뜨겠지만. 그 이전에도 딱 보면 '아 이거 얼마 못가겠다' 하는 느낌을

주는게 있죠.

 

뭔가 일은 하는거 같은데 우선순위에서는 한참 뒤에 있는것들이지만 수정하거나

추가하는데는 얼마 안걸리는 것들만 하게 됩니다. 이런걸 개인적으로는 그냥

'공무원화' 됬다고 표현하는데 ( 공무원 분들께 죄송 통속적으로 나도는 안좋은

이미지를 차용하기 위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일반화 시키려는게 아니라요 )

 

컨커x2에서는 행성 이미지나 가스 데브리 이미지 UI 변경등이 그 예라고 봅니다.

게임개발에서 유지&보수를 안한다는건 그냥 손놓는다는게 아니고 ( 서비스 중지 직전 )

 

출근해서 아이콘 조금, 스크립트 좀 만져보고, 버그리스트 뽑아서 그중에 쉬운거

몇개 고치고, 이벤트 세팅하고 캐쉬템 뭐 넣을까 좀 생각해보고..

하루하루가 이런일상들로 반복하다가 주말 언제오나 손꼽는 행동들이죠.

 

실제로 나노가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표면적으로 느껴지는건 위에 상황과

다를바 없다고 느껴지네요;; 이런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치고 오래가는걸 본적이

없어요. 예외로 한 회사가 있긴한데 요샌 좀 열심히 하는거 같더라. S...net

 

유저들을 붙잡아 두기위해선 지속적인 시스템의 추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부분도 좀

안습인게, 기획자가 개발자인지 개발자가 기획자인지 기획안이 나오고 개발이

따라야 하는데 일단 뭔가 '있을법한(외계에서의 침공, 부관, 제국내 직책)' 부분

개발 시작해놓고 마무리도 안해놓은채 방치합니다. 그리고 유저가 '이거 어떤

시스템인가요?' 라고 물으면 '미정입니다.'

 

 

-_-?

 

 

물론 여러가지 기획안이 있어서 그 중에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쉴드가 쳐지겠지만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그럼 그건 완성된 기획안이 아니잖아? 개발해놓고 기획안을

거기다가 맞추는 상막장 게임개발사들은 진짜 오래 못가요. 아니면 기획도 섰고

개발만 따라가면 되는데 완성되지 않았으면 엄연히 수익모델이 있는 게임인데,

무슨 베타버젼 돌리는것도 아니고 아무 의미없는 업데이트 하지말고 완성이나

하고 올리던가. 유저들이 업데이트 없다고 하니까 무슨 검사 받으려고 완성도 안된 시스템

일부만 업데이트 시켜서, 면피하려는것도 아니고. 몇몇 망해버린 개발사 처럼 나노가 그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