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0 00:02

매일 매일 평화로운 컨커 고등학교.

오늘도 버서커반 게으름12등급은 선생의 수업을 자장가로 들으며 꿀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농협반에서 온 낫또가 문을 박차고 버서커 반에 들어왔다.

"야! 이 씨X새꺄!"

낫또는 갑자기 12등급의 배를 걷어 차버렸고 잠자던 12등급은 갑작스런 고통에 배를 움켜주고 숨을 셐셐 거렸다.

"야? 뭐하는 거냐?"

잠시 어제 드독과 한 격렬한 교실 핫식스의 흔적을 지우던 생각이 그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의 베프인 12등급이 맞았다는 사실에 눈이 360도 회전을 해 주먹이 저절로 낫또의 얼굴에 가버렸다.

"하...하앍...기모찌데스요."

낫또는 생각의 주먹을 맞고 이상한 말을 지꺼렸고 생각은 이 미친놈은 뭐지? 하면서 슬쩍 거리를 두었다.

"애들아! 이러면 안되!"

그때 농협반 반장인 모르고스가 왔고 생각과 낫또 사이에 서서 생각한테 설교를 시작했다.

"생각! 이러면 안되! 우리 반과 너희 반은 싸우면 큰일 난다구! 어쩌고 저쩌고..."

찌이익

한참 설교를 하던 도중 갑자기 모르고스의 뒤에서 지퍼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핫도그의 찰진 소리와 함께 모르고스의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고 질척거리는 소시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헑헑헑 기모찌! 기모찌 데스요! 난다요! 내가 하늘을 난다요!"

낫또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모르고스의 탐실한 체리를 먹어버렸고.

결국 우유에 담근 체리가 되어버린 모르고스는 버서커 반을 울면서 뛰쳐나갔다.

그리고 낫또는 그의 체리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 같이 달려나갔다.

"하아...다 끝난건가?"

생각은 말했다.

"그래."

게으름도 말했다.

"그럼 아까 하던거 계속 하자."

"그래! 츄릅츄릅 쪼옥쪼옥"

"아...아이스크림 마시쪙!"

"가...가버렷!"

그 날도 버서커반에서는 아이스크림 흘린 자국이 남아있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