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6 09:03
배율 높은 평행은하기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기존섭도 배율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 대동소이할거라 생각됩니다.


1. PVP 방치.

- 옛날엔 사람 사냥하면 적어도 DF라도 넉넉하게 줬는데, 언제부턴가 전투 획득 달포가 줄어들었고, 이젠 방시로 얻는 닥포도 없지요.  닥포 외에도 완성된 행성을 얻는 이점이 있긴한데.. 이게 독이든 성배인 것이 평행은하는 기존섭보다 20배 이상 빠른 서버이다 보니 에너지가 부족을 넘어 가뭄 수준이 됩니다. 평행은하는 소수의 행성만 잘 돌려도 부족함없이 성장가능합니다.

PVP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처럼 닥포를 준다 해도 싸울까? 자문하면 회의적이네요.

유저간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면 모를까, 달리는 유저만 달리는 상황에서 굳이, 시간과 돈을 쓸 이유가  하등 없다는 거지요. 거기다 컨쿼는 이겨도 순간의 쾌감은 큰데 해당유저가 접어버리면 뒷맛이 찝찝한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 PVE 컨텐츠를 살려야 할까요? PVE컨텐츠는 웬만한 게임사들도 컨텐츠 소비 속도 못 따라가서 손발 들지요. 거기다 컨쿼는.. 참으로 안타깝지만, 여러 PVE 컨텐츠를 기획했지만 좋은 성과를 만들지 못했고요.

컨쿼는 게임 이름처럼 PVP를 활성화되야 미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방치된 PVP가 활성화될 수 있을까요?


2. RVR 활성화.

- 무작정 PVP를 활성화하는게 답이냐? 그건 아닙니다. PVP. 그러니까 플레이어 개인간의 전투가 발생하면 지는 쪽은 접어야 합니다. 

개인간 전투가 주는 부담과 스트레스을 절대 간과하면 안됩니다. 롤이 흥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팀게임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져도 남탓한 팀원이 있기 때문이라죠. 좀 그럴듯하게 표현하자면 부담을 나눠 같은 동반자가 있다는 겁니다. 

컨쿼에도 좋은 동반자가 있습니다. 바로 제국이요. RVR이라고 적었는데, 컨쿼식으로 바꾸자면 EVE(Empire vs Empire)가 적당하겠네요. 개인간 분쟁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대규모 전쟁은 무조건 제국간 분쟁에서만 가능하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전투는 제국 단위로 발생할 테고 유저들은 각자 위치에 따라 PVP를 즐길 수 있겠죠. 전투 방식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전투원 : 말그대로 싸우는 유저
보급원 : 전투원에게 함대나 가스, 방시, 위성, 부품 등을 보급. 보급병이 보급병으로 활동하려면 당연히 현재 경매장보다 강화된 경매장가 만들어져야 겠지요.
전쟁상인 :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경쟁 제국원일 수도, 완전 제 3자일 수도 있습니다.

대충 생각한 이 구조만 보더라도 유저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은하 전체 유저도 직간접적으로 PVP를 경험할 수 있겠지요.

여기서 주목할 점이 영농유저는 그저 깍두기가 아니라 전투 발생 시,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는 전투요원이 된다는 거지요.

컨쿼를 오래 하셨다면 아시겠지만, 어떤 방식으로건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EVE 시스템 아래 정돈된 전쟁이 발생한다면?
컨쿼를 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 가능하겠지요. 365일 어제와 같은 오늘이 돼서 심심해서 접는 경우는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거기다 컨라밸처럼 전쟁시간이 제한된 서버라면 더더욱 부담이 없어지겠지요? 


3. EVE 활성화 걸림돌

- 컨쿼에서 PVP하기 꺼려지는 이유는 다 아는 이야깁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여기서 하이리스크라 하면 그게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될수도, 지금껏 생산해왔던 함대들이 될수도 있겠지요.

하이리턴이 있으에도 안싸웁니다. 왜? 하이 리스크가 무서워서요  몇달, 혹은 몇년동안 만들어온 행성과 함대를 한번에 잃을 수 있다는 무서움이요. 저도 그게 싫어서 안싸웁니다.

싸워서 손해 보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나 자신이 노력해서 건설한 행성을 홀랑뺏기는 경우는 극단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전투로 뺏을 수 있는 건 소수의 행성과 제국 크레딧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제국 크레딧은 여러분들이 아는 그거 맞습니다. 현재 무쓸모인 제국 크레딧이 전후 보상 자원으로 사용된다는 겁니다.

이걸로 어떻게 논공행상을 하느냐? 제국 상점을 신설해서 닥포상점처럼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게 하면 되겠지요. 여기서 구매닥포와 선물닥포를 구분했듯이, 세율로 모은 제국닥포와 전투 획득 크레딧을 구분하면 됩니다. 현재 방치된 제국프리미엄도 활용할 수 있겠네요. 해적 티켓도 20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거고 활용 방안은 무한대입니다. (크레딧이 이렇게 순환된다면 후에 크레딧 상인까지 등장하겠지요?)

그러니까 전쟁이 터지면 승자는 대량의 전투 획득 크레딧을 소유할 수 있고, 패자는 현상 유지를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추가로 패배한 전투원에도 패배 보상금은 지급된 크레딧의 1/10을 다시 떼옵니다. 개평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다 제국 간 전투시 이전의 1, 2 은하시절 전투 획득 닥포량만큼 닥포를 주어서 전투 자체에도 재미를 크게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전선에서 싸우는 유저들은 이래저래 닥포 소모가 클텐데 당연히 부가적인 이득이 있어야겠지요.


4. EVE 현실성?

- 유명 PC게임처럼 전투, 외교 시스템이 갖춰지면 좋겠지만, 이건 우리 모두가 과욕인거 압니다. 그냥 이렇게 하면됩니다.

ㄱ. 개개인간 분쟁 발생. 홍익 A유저가 자유행성동맹 B유저의 행성 점령. => 명분획득. 
라고 적었지만 명분은 사실 만들면 됩니다. 메일을 보냈는데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점령하려고 했던 행성인데 먹었다 등등.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그런 명분들. 만들면 됩니다.

ㄴ. 공식 홈페이지 제국 게시판에 양식에 맞춰 분쟁 신청. 잘 해결된다면 행성을 돌려받거나 보상지급으로 제국 크레딧을 받으면 됩니다. 만약 협상이 부결된다면 제국 전쟁 발발하겠지요. 제국 전쟁 발발 최종승인은 운영자 혹은 유저 관리자 혹은 은하 창시자 혹은 다수의 배심원들이 결정. 
만약, 승인되지 않은 전쟁을 강제로 발발시키고 싶다면 가능하지만, 패널티 부여. 예컨대, 승리후 얻을 수 있는 제국 크레딧을 제한한다거나 적대 제국에만 동맹 제국 참여한다거나 같은 패널티를 말함.

ㄷ. 전쟁 진행.

ㄹ. 승패를 결정하는 걸 각 제국에 맡기면 전쟁 패배를 인정할리 만무하니, 행성점령 +1점, 대규모 함대 승리 +2점 같은 방식으로 점수제를 두고 해당 전쟁 선포 게시물 댓글로 해당 보고서 번호 나열. 그리고 합산된 점수를 방식으로 100점을 먼저 획득한 제국이 승리. 승점이 채워지는 즉시 전쟁 종료. 
(상술한 압도적으로 불리할 때 싸우는 이유가 바로 이부분입니다. 기존 함대미아 말고 압도적인 유저에 대항할 수단이 없던것과 달리, 점수제라는 전략적 카드가 하나 더 생기는 거지요.)

ㅁ. 패배한 제국은 소수의 행성과 제국 크레딧을 빼았김. 제국 크레딧이 부족하면 제국 유저 강제 징수. 제국 탈퇴 등과 같은 비매너 행위는 정지 혹은 더 큰 제제를 주면 되고, 최종적으로 승리 제국이 전투 획득 크레딧을 얻어감.

ㅂ. 점령한 행성은 포기하는 방식으로 양도. (후에 패치가 된다면 양도라는 시스템 자체가 있으면 좋을 듯)

조금 아날로그 방식이긴 하지만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의지만 있다면 바로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거기가 웹게임 감성에도 잘 맞는 컨텐츠같구요. 컨커의 참맛은 정치질 아니겠습니까? 아예 배심원을 매수해서 전쟁을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할 수도 있겠지요.

해당 방식은 단순 함대 규모만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싸울 수 있겠지요. 자기 제국을 어떻게 사용하냐, 함대를 어떤 식으로 배치하냐, 우호적인 전쟁 상인을 얼마나 아느냐. 제국 동맹이 얼마나 되느냐 등과 같은 전략적 요소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디테일한 부분은 적당히 첨삭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