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0:52

11년도에 몇달정도 오게임과 부족전쟁의 추억때문에 잠시 


추억때문에 신서버에 44950 DF 사서 겜을 했습니다.

한번에 지른것은 아니고 3700 했다가 조금씩 행성이 커지고 힘이 세지는 것을 느끼고 아이템을 사서 빨리빨리 시간을 벌 수 있으니 그게 참 좋았습니다. 행성이 커나가는게 매우 좋았죠.

그리고 사군자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가브리엘님이 독재자다 뭐다 하면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사실 그분은 좋은 분입니다.

요즘 메타도 모르고 현질템도 어떤거 살지 몰라서 1시간 단축 100개를 팍팍 질러대던 저에게 시간단축을 쓰는거 보다는

교역소를 지어서 자원으로 크래딧을 사는거라고 가르쳐주셨죠.

그리고 성장할 지역도 알려주었죠. 뭐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늅늅인 제가 보기에도 좋아보였거든요.

일하느라고 잠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예전에 부족전쟁할때 끊어자기도 해봤기 때문에 그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자는시간 줄이고 폰으로 눌러지지도 않는 맵 찍어가며 버행을 털었습니다.

하지만, 일과 게임을 병행하기는 힘들더라구요. 피곤하더라구요. 


그러던중 가브리엘님이 크래딧을 파신다고 공지하셨고, 저는 일단 이번달에 남은 닥포를 지불하고 500만 크래딧을 샀습니다.

처음엔 먼 거리에서 화물선 900대로 왕복 3시간 짜리고 터는게 답답하셨는지 근처 행성 하나 크래딧 구매용으로 점령하라고 분양해주셨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면 다음달 월급날에 많은 닥포를 선물하고 크래딧을 얻어 함선들도 많이 뽑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결과는 뭐 아시는 대로입니다.


가브리엘님이 제제를 받자 제국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거 탓할 자격은 저에겐 없습니다. 저도 가브리엘님의 그 강력한 힘과 노하우 그리고 전투력에 매력을 느끼고 가입하게 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털린것이 억울하진 않습니다. 털린놈이 병신이죠. 그래서 제가 병신인것은 인정합니다. 방어시설을 좀더 대비하고 함선도 모으고 그랬어야 하는데 랭커백만 믿고 대비 안했으니까요.  

게다가 함대를 모아서 다른곳으로 튈 기회도 있었지만, 일하고 피곤하고 해서 접속 안했습니다. 안일했던 것이죠.


퇴근하고 뒤늦게 접속해서 확인한 결과 슈지는 하나 건졌네요. 슈퍼지구 11년도에 게임할때는 가질 수 없는 보물이었는데.  참 좋네요.

그 지구의 원래 주인분은 그곳에 함선을 꼴아박은 저를 행성이름으로 비웃다가 제제를 받으셨죠. 

제 행동이 어리석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11년도에 늅늅이로 활동하며 게임을 할때 슈퍼지구를 가진 근방의 동료 제국원이 그렇게  부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롱한 빛깔을 내며 반짝이는 그 푸르른 별, 화려한 옵션들... 

16만원정도로 그 소원 풀었으니 게임 잘 즐기고 서버비 잘 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브리엘님이 버그를 쓰지 않으셨다면 다음달에도 16만원쯤 지르고  크래딧사서 함선뽑아가며 재미있게 했을텐데 참 아쉽게 되었네요. 


그럼 저는 머나먼 은하계 저편 공허한 우주로 떠납니다.  ㅂㅂ~